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이러저러한 일을 겪는다. 좋은 일은 상관 없지만 만약 내가 아는 사람이 나쁜 일을 당한다면 어떻게 말해 주어야 할까? 적절한 위로의 말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본다.
어려운 적절한 위로의 말
주변 지인 중에 어느 분이 암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정확한 것은 종합 검진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거의 확정이라고 한다. 다만 초기인지 어느 정도 퍼진 상태인지는 아직 모르고 종합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치료에 대한 글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라.
그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 하자 옆에 있는 사람이 안타까워 하지 말라고 한다. 정작 해당 본인은 전혀 티 안 내고 씩씩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픈 사람 옆에서 안타까워 하면 그 사람은 더욱 힘을 잃는다는 것이다.
위로가 좋은 것 만은 아니다. 그러나
듣고 보니 그럴 것도 같다. 아프다 아프다 하면 더 아픈 법 아닌가?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는 병마와 싸울 굳센 의지가 필요한데 비관적일 수 있는 표현을 하면 그 의지가 꺽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무안하지 않도록 아파서 힘들다는 식으로 반응해 주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실의에 찬, 힘 빠진 모습을 유지할 수도 있게 된다. 그건 병마와 싸우는 데 도움이 안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런 태도는 아픈 사람에게 넌 괜찮아, 엄살 부리지 마 하는 식으로 비쳐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 들게 한다면 아픈 사람은 위로를 얻지 못하고 더 실의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자기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사람은 실의에 빠질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적절한 위로의 말이 필요하다.
적절한 위로의 말 구별은 어떻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을,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격려의 말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찰해야 한다. 지금 그 사람의 신체 상태, 마음 상태가 어떤지 관찰 해야 한다.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위로한다고 무턱대고 말을 하게 되면 오히려 상대를 실망 시키고 힘 빠지거나 화 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로의 말을 해 준다고 다 상대에게 좋은 말이 아니다.
때로는 따뜻한 말을, 때로는 따끔한 충고의 말을 해 주어야 한다. 그 구별은 상대를 관심을 가지고 보았을 때 가능하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려면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Comment on “적절한 위로의 말은 관심으로 시작하고 사랑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