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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사다리

도움 청하기

해피한 날들 2020. 12. 15. 13:3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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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한 직물 공장에는 공장에서 통하는 불문율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실이 얽히면 무조건 공장장에게 보고 하기'라고 합니다.

    그런 불문율이 생기게 된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새로 입사한 직공 한 명이 작업 도중 실이 얽혔습니다.

    그는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스스로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을 풀려고 하면 그럴수록 실은 더 얽혀만 갔습니다.

    급기야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정도로 얽혀서 직공은 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제야 직공은 공장장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왜 발리 보고를 하지 않았냐는 공장장의 질책에 직공은 겁먹은 울상이 되어 대답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공장장이 직공에게 말했습니다.

    " 그 상황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공장장인 나에게 보고하는 일이오."

     


     

    이래서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보고만 하는 것도 스스로 일하려 하지 않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끙끙 앓는 것도 좋지 못합니다.

    어떤 일은 혼자서 해 내야 하고 어떤 일은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의외로 도움을 청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능력 없게 보이는 것 같아 자존심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게 알려지면 처벌을 받을까 두려움 때문에 등등으로 도움을 청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도움을 청하면 하루에 끝날 일도 혼자서는 한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큰 위험에 처했을 때 의외로 도움을 청하지 않습니다.

    큰 병에 걸렸을 때 충격으로 더 입을 다물기도 합니다.

    큰 사건에 휘말렸을 때 주변의 인식이 무서워 입을 다물기도 합니다.

    그러나 병은 떠벌리라 했듯이 일이 터질 때일수록 주변에 알려야 합니다.

    학교 폭력으로 시달리고 있는 아이가 혼자서 끙끙 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판단을 해서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일이라면 속히 주변에 알려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를 좀 더 빨리 해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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