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과 행운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푸른 바다를 만끽하던 중 갑자기 만난 폭풍에 그만 망망대해를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며칠을 떠 다니는 끝에 기적적으로 어느 무인도에 닿았습니다. 그는 구조선이 오기만을 기다렸으나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구조선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도에도 없는 섬인지 고깃배 한 척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그도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점점 추워지며 겨울까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고생 끝에 간신히 조그만 움막을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날처럼 숲 속으로 들어가 먹을 것을 구했습니다. 넉넉히 식량 거리를 구하고 움막으로 돌아온 그의 눈에 홀랑 타버린 움막이 들어왔습니다. 몸을 덥히기 위해 지..
교구를 지도하는 신부님이 고아원을 방문했습니다. 그 고아원은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수녀님들은 넉넉지 못한 후원금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원장 수녀님에게 고아원의 재정 상태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원장 수녀님은 고아원의 재정상태가 악화되어 문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근심 가득한 얼굴로 신부님을 보며 이야기했습니다. "신부님, 고아원 재정이 바닥이 났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있는 것이라곤 여기 있는 동전 몇 닢이 다입니다. 이것마저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돈을 구해야 할 텐데... 큰 일입니다." 그러자 수녀님의 이야기를 들은 신부님은 수녀님에게 그 동전을 달라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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