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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와인을 한 잔 했다.
거의 술을 마시진 않는다. 몇번 비행기에서 주는 와인을 마셔 본 게 다다.
unico brindisi 라는 와인이다.
검색해 보니 7만 원 짜리다. 와인에 대해선 까막 눈이기에 7만 원이 비싼 건지 저렴한 건지 모르겠다.
집사람이 결혼식장 가서 받은 건데 마셔 보니 괜찮았다.
사진을 보면 잔도 근사하지만~~ 와인잔이 아니고 소주잔만한 크기의 잔이다. 보드카 등 독한 술을 따르는 잔 같은데, 없으니 이거로 분위기 잡으며 마셨다.
이 사진도 커 보인다.
실제로 보면 술을 담는 부분은 딱 소주 잔 크기다.
문제는 매가이버 칼에 있는 코르크 마개 따게로 뚜껑을 뽑아 내긴했는데.. 다시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
인터넷을 찾아 보니 슈퍼에서 와인마개를
구입해서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이 야밤에 나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뽑은 코르크 마개를 거꾸로 막았다.
인터넷에 있는 글들도 대부분 마개를
거꾸로 막았다는 게 대부분이다.
와인은 한번 열면 다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그러나 평소 술을 거의 안하다 보니
저 많은 양을 다 마실 수 없어 냉장고에 넣어 뒀다.
언제 다 마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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