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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움이란? 공자의 한 마디
배웠다 하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요즘 같은 경쟁사회, 정보화 사회에서는 많은 지식을, 그것도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큰 무기가 됩니다.
그런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경쟁에서 한층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경제적 수준도 평균 이상의 삶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점점 경쟁화, 정보화되어갈수록 배운다는 것은 그러한 전문지식을 많이 습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석, 박사 등의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배운 사람이라고 말을 합니다.
전에는 대학만 나와도, 그 전에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배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지금은 석, 박사도 모자라고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을 다녀와야 좀 배웠다는 말을 듣는 시대입니다.
배움이 전문 지식의 습득을 의미하지만 공자는 이에 대해 다른 말을 합니다.
공자, 배움을 말하다
공자는 배움에 대해 논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진 사람을 어진 사람으로 떠받을 때 여색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하며,
부모를 섬길 때 온 힘을 다하고,
임금을 섬길 때 신명을 바치며,
친구를 사귈 때 말을 함에 믿음을 줄 수 있다면,
비록 그 사람이 배운 게 없다 할지라도 나는 반드시 그 사람을 배웠다고 말하겠다."
전문지식의 습득을 배움으로 하는 시대에 공자는 인간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진 사람을 대할 때 이성을 좋아하는 정도로 대하라는 말도 그만큼 어진 사람을 좋아하라는 말입니다.
즉 어짐을 추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를 섬길 때, 임금을 섬길 때, 친구를 사귈 때 해야 할 행동 역시 모두 성품에 관계된 말입니다.
즉 배운다는 것은 성품을 훈련하고 성품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킨다는 말입니다.
결코 전문적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하는 말이 누군가가 못된 행동을 했을 때 하는 말이 "배운 사람이 왜 그래!" 하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일을 못 했을 때보다는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고 비 상식적인 행동을 할 때 주로 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배움이란 전문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간성의 함양에 무게를 두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품, 인격이 중요하다
전문지식은 많되 성품이 나쁘면 어떤 사람일까요?
간단히 말해 히틀러를 보면 될 겁니다. 이토 히로부미 같은 인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스탈린, 김일성 역시 마찬가지 부류입니다. 자신의 지식을 무기로 삼아 타인을 괴롭힌 인간들이죠.
사회가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성품에 관한 이야기와 교육은 뒤로 밀려왔습니다.
그런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경쟁 사회에 굳이 없어도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품 안 좋은 사람이 가득한 사회는 가장 비합리적인 사회가 될 겁니다.
그래서 실은 성품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 동안 불던 인문학 열풍은 성품 교육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으나 이내 시들해진 것 같습니다.
인문적 소양은 성품 함양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인문적 소양이 깊을수록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곧 타인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특별한 고등교육을 받지 않아도 인문적 소양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 생각하거나 나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와 남을 같이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그것이 성품일 겁니다.
공자가 배움에서 중요시한 것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런 소양을 갖춘 사람은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배운 사람이라고 하겠다는 것이겠지요. 공자가 중요시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성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교육의 그 많은 교육 중에 성품에 관계된 교육이 빈약한 것 같습니다. 과거 윤리라는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했었으나 정치에 이용당한다는 의식으로 인해 지금은 중요성이 떨어졌습니다. 단순히 수능 시험 과목의 하나일 뿐입니다.
윤리과목이 됐건 다른 과목이 됐건 어느 과목이건 성품과 연관된 교육이 돼야 합니다. 수학 공부에서도 영어 공부에서도 과학 공부에서도 얼마든지 성품과 연관 지어 교육할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시는 그 자체로 좋은 성품 교육의 교재가 됩니다.
유려한 필치의 수필 또한 그 자체로 성품 교육의 교재가 됩니다.
역사 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지리 공부에서도 얼마든지 성품과 접목시켜 교육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성품 교육이 강화되어 우리 후손들이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에서 살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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