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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사다리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지혜

by 행복해 지는 곳 ^*;*^ 2020. 10. 19.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손자라는 인물이 쓴 병법서입니다.

중국에는 병법서가 많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등 평온한 날이 별로 없던 나라이니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병법서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제갈량 병법이라든가 오자 병법서가 있습니다. 36계도 있지요.

그중에서도 손자병법이 병법서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나폴레옹도 손자병법을 애독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손자병법을 경영 분야와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쟁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글인가 봅니다.

 


 

그 손자병법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을 옮겨 봅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자 생사의 갈림길이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일이니 세심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의 원칙과 일곱 가지의 계산으로 그 실제와 상황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도(道), 둘 째는 천(天), 셋 째는 지(地), 넷 째는 장(將), 다섯 째는 법(法)이다.

도라는 것은 백성으로 하여금 군주와 생사를 같이하게 하고 어떤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한다.

 

전쟁의 승패요인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섯 가지 중에 첫 째를 도(道)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도가' 있으면 백성이 군주와 생사고락을 함께하게 되고 어떤 위험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 나라가 하나 되어 싸운다면 당연히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갈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라는 것은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나 '이'는 아닙니다.

요즘 말로 하면 '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적 비전이 있다면 왕이나 백성, 귀족이나 평민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치관, 비전, 사명 등이 있으면 결속력을 가질 수 있고 그러한 결속력은 경쟁에서 이기는 필수 요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무기나 장군, 훈련 체계 등이 아니라 '도'를 전쟁에서 승리하는 첫째로 들은 것이야 말로 손자병법의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듯 손자는 병법서에 왕이나 장수의 유능함을 첫째로 뽑은 것이 아니라 국가적 비전을 첫 째 요소로 보았습니다.

사실상 여기서 전쟁의 승패가 갈린다고 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생각해 봅니다.

선거철이면 여러 명의 후보들이 각기 자신을 뽑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지역사회에 어떠어떠한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선거철이면 각종 공약과 비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그 비전의 실천이 제대로 된 적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전이 바르게 실천되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나라가 되어있을 겁니다.

물론 그 비전의 일부는 실천이 되었을 겁니다.

분명 우리나라는 이전보다 지금 훨씬 더 잘 살고 있고 국제적 위상도 올라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보면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국가적인 비전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일부 정치인들의 농간이나 언론도 역할을 했을 겁니다.비록 여러 가지 부정적 평가를 받고는 있으나, 그래서 저도 부정적 인식이 좀 더 많긴 하나, 1970년대에는 새마을 운동이라든지, 경제 부흥이라든지 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상황 타개를 위해 적절하게 국민적 비전을 설정한 예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정치학자들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그리고 그 속내가 어떻든 간에 100%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는 국민 통합을 어느 정도는 이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제 부흥은 온 국민의 열망이었으니까요.

 

 

 

지금 상황도 저 개인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가까이 지내려 한다고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지만 무시하면 우리만 손해입니다. 그들과 한 배를 탈 수는 없지만 적절히 균형 외교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명분만 쫓다가 남한산성에서 치욕을 당해야 했던 역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좋아서가 아니라 현실적 필요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의 외교는 나름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이웃이라고 있는 나라들이 하나같이 저 모양들이니 현실적으론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요새 대통령 선거로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미국도 국민적 비전의 힘이 약화된 듯싶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어찌 됐건 미국도 분열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 공산주의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이념이 정리되어 하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설득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점점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시대다 보니 이게 예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듯합니다. 

속히 분열의 시대가 지나고 화평의 시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비록 수 천년 전의 글이지만 손자병법의 지혜를 오늘날에도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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