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대학의 사회학 전공팀이 대략 200명가량의 청년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연구, 조사했습니다. 그 교회는 아주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그곳의 청년들에게는 기회도 희망도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로부터 25년 뒤, 어느 사회학 교수가 다시 그들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청년들 중 변호사, 목사, 의사, 사업가 등 크게 성공한 이들이 176명이나 되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교수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찾아가 환경 극복의 비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손자라는 인물이 쓴 병법서입니다. 중국에는 병법서가 많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등 평온한 날이 별로 없던 나라이니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병법서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제갈량 병법이라든가 오자 병법서가 있습니다. 36계도 있지요. 그중에서도 손자병법이 병법서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나폴레옹도 손자병법을 애독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손자병법을 경영 분야와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쟁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글인가 봅니다. 그 손자병법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을 옮겨 봅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자 생사의 갈림길이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일이니 세심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
더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상대에게 자극을 주는 한마디! 일터에서나 가정에서나 간혹 자기 능력보다 일을 덜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으나 자기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강점 코칭으로 도전의식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면 좋을, 도전 욕구를 자극시켜주는 한 마디입니다. 상대를 자극하거나 격려하거나 하는 것은 일종의 심리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심리학은 모르겠는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심리학이란 용어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코칭이라는 분야가 유행입니다. 코칭도 결국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격려의 기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상대를 코칭하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가..
모래, 물거품 청춘의 열병을 앓던 대학 시절, 친구가 선물해준 책입니다. 예언자의 작가 칼릴 지브란이 지은 잠언 시집입니다. 레바논 출신의 시인이자 화가였고 사상가였던 칼릴 지브란! 그의 글들은 모두가 한 편의 시이며 인생의 잠언들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읽은 책 중에 영혼을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글이 있었습니다. 니체의 였습니다. 그 책을 한 줄 한 줄 전율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도서관에서 그 책을 부여잡고 니체의 한마디 한마디에 같이 웃고 같이 울었습니다. 좋은 글을 만나면 탄성이 나고 무릎을 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책을 읽을 때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영혼의 울림이 강하여 탄성을 내는 것도, 무릎을 치는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는 분명 위대한 책입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그..
"우리는 아이들을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 활동의 일원이 되게 할 뿐만 아니라, 인류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할 교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들은 이런 일의 중요성을 느끼고 그런 목적을 이루기 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 아들러 인생방법 심리학 중에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아들러가 한 말입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인류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요즘 학교의 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에 자기 학교 학생들을 많이 입학시키는 것이고, 대학교는 좋은 기업에 자기 학교 학생들을 많이 취업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능이 끝나면 고등학교 교문에는 어느 대학에 몇 명이 합격했다는 현수막이 걸리고, 대학교 교문에는 취업률 몇 프로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자랑스레 걸립니..
논어에 나오는 글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장(자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간단히 보면 이런 문답이었습니다. 자장 :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까요?" 공자 : "말과 행동을 진실되게 해라!" 과연 공자의 말처럼 진실되게 사는 게 잘하는 일인지 논어의 지혜를 들어봅니다. 자장은 공자의 제자 중에서도 인물이 수려했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귀기를 좋아하는 적극적인 성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계에 진출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논어에도 정계 진출에 관해 공자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여럿 나옵니다. 이 질문도 그러한 맥락입니다. 정계에 진출하여 바르게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은 것이죠. 이에 대해 공자는 말과 행동을 신실하게 하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자장의 성격이 지나치게 외향적이고 인기를 얻으려 하는..